페루 통상관광부·수출관광진흥청 사절단
경기FTA센터 방문해 통상 협력 방안 논의

트럼프발(發) 통상 위기 가속화에 시장 다변화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경기도(4월23일자 3면 보도)가 페루 정부와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센터)는 23일 오전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페루 통상관광부 사절단과 만났다. 페루 정부는 FTA 활용도를 높이고 통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의 발전상을 살피는 취지로 경기도를 방문했다.
사절단엔 페루 통상관광부와 수출관광진흥청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페루 사절단과의 만남엔 경기도, 경기FTA센터 관계자들에 더해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무역정보통신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센터는 성과 중심의 FTA 활용 사례들을 소개하고 경기도의 글로벌 통상 협정 지원 모델을 사절단에 공유했다.
관세 부과 등 미국발 수출 위기로 경기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는 등 시장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번 페루 사절단과의 만남이 그런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센터 설명이다. 센터는 경기도와 페루 간 경제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한편, 한국형 통상 지원 시스템이 확산되는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강경식 센터장은 “경기 FTA 센터의 체계적이고 성과 중심의 지원 모델이 페루 정부와 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