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 조건부 의결

백운밸리 전경. /의왕백운PFV(주) 제공
백운밸리 전경. /의왕백운PFV(주) 제공

정부가 의왕 백운밸리 일대 공공기여 사업 추진 목록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한 가운데(2024년12월2일자 9면 보도), 최근 정부로부터 공공기여 목록별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고 일부 토지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통과돼 눈길이다.

‘의왕 백운밸리 공공기여’ 조건부 통과… 오매기 단절 문제 빠른 해소될듯

‘의왕 백운밸리 공공기여’ 조건부 통과… 오매기 단절 문제 빠른 해소될듯

의왕시와 공공기여 사업 추진 주체인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협의를 통해 이행키로 한 공공기여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일 시와 백운PFV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열고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0560

24일 시와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지난해 10월 심의 이후 공공기여 금액의 적정성 검증 및 국민임대주택용지(A1 블록) 임대 유형 등이 담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세부적으로는 총 13개 공공기여 사업 2천189억원 상당이 투입되는 방식에서 37억원이 증가한 2천226억원으로 사업비가 소폭 늘었다.

또한 A1 블록에 대한 임대 유형은 당초 국민임대주택용지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 주택용지로 전환되면서 용적률은 220% 이하로 하되 평형 구성은 건폐율(최대 35% 이하)을 충분히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A1 블록에 대한 용적률 완화 등 용지 변경에 따라 백운밸리 내 신혼부부 및 고령층 등을 타깃으로 중소형 평형 주택의 추가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부동산 경기 개선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백운PFV 관계자는 “공공기여 금액이 소폭 상승됐지만 시민 혜택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주주 모두 판단하고 사업 추진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제 시장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부 지역 간 갈등이 봉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