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본청약 돌입

 

견본주택 개관 첫 날 부터 사전청약자들 ‘북적’

3.3㎡당 평균 분양가 2천200만원 수준

주변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저렴해

25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이 개관한 25일, 견본주택 앞에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줄지어 서있다.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5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이 개관한 25일, 견본주택 앞에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줄지어 서있다.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접수했던 하남 교산지구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4월1일자 12면 보도)’가 25일 베일을 벗었다. 4년 만에 본청약에 돌입하면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것이다. 장시간 기다렸던 사전청약자들이 ‘내 집’을 관람하기 위해 일찍이 견본주택을 찾은 영향으로 개관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LH ‘하남교산’ 공공분양 입주자 모집

LH ‘하남교산’ 공공분양 입주자 모집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모집공고를 게시했다. 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그대로 사용했다. 시공부터 분양까지 모두 대우건설이 맡는다. 교산
https://www.kyeongin.com/article/1734435

25일 오전 9시50분께 찾은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앞은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대우건설은 오는 27일 일반공개에 앞서 이날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먼저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자 사전청약자들의 기다림은 설렘으로 바뀌었다.

사전청약자들이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유니트(쇼룸)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사전청약자들이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유니트(쇼룸)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사전청약자들은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와 유니트(쇼룸)를 꼼꼼히 살펴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51㎡타입에 당첨됐다는 A씨(33)는 “구조는 3-bay(베이)인데도 공간이 잘 빠졌다. 유니트는 발코니 확장 등 유상옵션이 다수 적용된 점이 아쉽지만, 살펴보니 욕심이 든다”라며 본청약을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59㎡타입 사전당첨자 B씨(48)는 “사전청약 당시 예상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가 오른 점이 아쉽긴 하지만, 본청약은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유니트를 둘러보니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4월21일자 10면 보도)’가 연상될 정도로 구조와 옵션이 상당 부분 비슷했다. 유니트는 51A·59C가 마련돼 있었다. 59타입의 경우 4-BAY 구조와 주방 및 드레스룸 특화설계가 용인 민간아파트 분양과 흡사했다.

[영상+]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특화 커뮤니티시설 매력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영상+]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특화 커뮤니티시설 매력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후 2시 방문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 신분당선 동천역 부근에 자리한 이곳 일대에는 대우건설을 포함해 현대건설 등 다양한 건설사의 견본주택이 있었지만,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견본주택으로
https://www.kyeongin.com/article/1736855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모형도.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모형도.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위치도.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위치도. 2025.4.2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내 첫 본청약 단지인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이다. 시공부터 분양까지 대우건설이 맡으며 단지는 지하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1천1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사전청약분은 866가구, 일반분양분은 249가구(특별공급 186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00만원 수준이다. 59A 타입 기준 최고공급가는 5억7천167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4억8천695만원)보다는 올랐지만, 최근 인근 단지 시세보다는 3억원가량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 신장동 ‘호반써밋에듀파크(2021년 입주)’ 전용 59.61㎡는 지난 3월 8억7천만원(17층)에 매매됐다. 동일층·동일면적의 직전 거래는 2023년 8월 7억3천만원으로 1년7개월만에 1억4천만원 상승했다. 인근 실거래가보다 저렴한 만큼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은 오는 29~30일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7일 특별공급, 8~9일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자산보유기준, 소득기준을 충족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월납입급 12회 이상 납부했다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5월23일 발표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