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 22분 도착 가능
수서~동탄 구간 이용객 수는 약 452만명

GTX A 운정~서울역 노선이 개통한 지 4개월 만에 지난 27일 기준 이용객 506만명을 달성하며 수서~동탄의 누적 이용객 수를 앞질렀다.
평일 출·퇴근 수요뿐만 아니라 주말 공연 수요까지 더해져 예상보다 더 많은 이용객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지난해 12월 28일 개통된 후, 지난 25일 하루동안만 약 7만4천여명이 이용하며 일별 최다 이용객 수를 달성했다.
지난 25일은 일산 킨텍스역 인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을 열었던 날이다.
GTX를 타면 운정중앙역에서는 약 22분 만에, 킨텍스역에서는 약 16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다. 다른 대중교통 수단으로 각각 90분, 50분이 걸리던 시간을 단축했다.
지난달까지의 통계를 보면,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일평균 이용객 수(3만9천321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평일 이용객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기준 일평균 이용객 수는 4만5천600명이었다.
지난해 3월 30일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의 누적 이용객 수는 약 452만명이다.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누적 이용객 수(435만2천명)가 수서~동탄 구간 이용객 수(432만7천명)를 역전했다.
수서~동탄 구간의 평균 이용객 수는 평일과 주말 각각 1만6천여명, 1만3천여명 정도로 예상치(각각 2만1천500명, 1만6천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GTX가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서울역과 수서역이 연결되면 수서∼동탄 구간도 이용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