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 관측에 따른 최초 피해보고가 교전 당일 오전 10시46분 2함대사령부
에 접수됐으나, ‘사망자 5명’이라는 현장보고를 2함대사 상황실장이 ‘사
상자 5명’으로 잘못 듣고 2함대사령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피해보고에 따라 작전을 총지휘한 2함대사령관은 아군피해가 상대적
으로 경미하다고 판단하고, 북한 유도탄의 공격징후를 탐지, 아군 함정의
추가피해를 막고자 사격중지와 철수지시를 내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
어 도주하는 북 경비정을 따라가 끝까지 격침시키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 합참이 7일 발표했다.

합참은 그동안 전비태세검열실(실장 배상기 해병대소장)이 지난 2일부터 사
흘간 2함대사와 고속정 전대 및 편대, 293 전탐감시대(연평도) 등을 상대
로 조사를 벌인 결과를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에 보고하고 기자회견을 갖
고 공식 발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