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자질시비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안덕수 인천 정무부시장 내정자가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려다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공무원들의 설명으로 참석을 포기. 안 내정자는 이날 아침 출근한 후 안상수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취임한 것도 아닌데다 오히려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다'는 직원들의 설명에 따라 참석을 포기한 것.
안 내정자는 이미 안 시장의 지시로 중앙부처를 돌며 정무부시장의 업무를 시작한만큼 시의 업무 파악을 위해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졌던 것 같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평택시의회는 8일 제65회 임시회를 열어 제4대 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 선출 투표를 갖고 시의장에 이익재(57·청북면)의원을, 부의장에 유해준(50·세교동)의원을 선출.
이날 의장선거에는 총 21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2차 투표에서 3명의 의장 후보 가운데 과반수의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아 3차 투표에서 이익재 의원을 의장으로 최종 선출하는 진통을 겪기도.
이에 비해 유해준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6표를 얻어 가볍게 3명의 의원들을 물리치고 부의장에 당선, 진통을 겪었던 의장선출 투표와는 대조를 보이기도.
특히 시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된 이 의장과 유 부의장은 공교롭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청북면, 세교동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된 의원들이어서 동료 의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평택〉

○…안산지역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산 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8일 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경선제로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
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제4대 안산시의회 의장단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안산시의회가 정당간 당파싸움이나 야합의 격전장이 되지 않도록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 <안산>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8일 의원총회에서 당비를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지난 4대의회보다 의원수가 대폭 증가돼 각종 세미나와 행사등에 쓰여질 비용도 덩달아 늘어날 것에 대비, 양태흥 대표가 당비 인상에 대한 추인을 요구했으나 의원수 증가에 따라 반대로 당비를 낮춰야 한다는 여론에 밀려 다음달로 연기.
이 과정에서 일부의원들은 의장단및 상임위원장등 의회직과 당직을 맡은 인사들이 자금부족을 해결해야지 일방적으로 의원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