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1일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미군 궤도차량 사망 여중생 유가족 신현수(47), 심수보(48)씨 집을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
손 지사는 아직 울음이 걷히지 않은듯 벽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던 효순양 어머니에게 다가가 “마음을 굳게 가지시라”며 위로.
손 지사는 이어 최순식 부지사에게 미군 뿐 아니라 한국군 훈련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배상문제를 전담해 해결해 주는 창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1일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 의원들의 모습이 밤거리에서나 볼 수 있는 '패싸움'을 연상케 한다고 신랄하게 비난.
인천연대는 삿대질과 욕설이 오가고, 신경질적으로 휘둘러대는 의사봉, 조폭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무릎꿇고 비는 모습, 패거리 퇴장, 절반의 의견을 무시한 회의 강행 등은 시민의 대표들이 모인 민의의 전당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4대째를 맞은 시의회가 인천시민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보단 정치권의 잘못된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개탄.
이와관련, 인천연대는 파행의회를 빗대어 견공을 동원한 시위를 12일 오전 시의회청사앞에서 열기로 해 이목이 집중.

○…군포경찰서는 공용 승용차를 간부들만이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일반직원들은 전화 및 인터넷마저 본인부담 등 제한사용토록 조치하고 있어 각종 업무추진에 지장이 많다고 한마디씩.
일반 직원들은 공용 승용차를 사용하려면 일일이 간부에게 결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늘의 별따기'며 전화나 인터넷 사용도 마찬가지인데다 각부서별로 설치된 팩스도 경비절약의 명분으로 모두 철수하는 등 각종 유선및 출동장비사용을 제한하여 치안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군포>

○…안산시 시정 인수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송진섭 시장 측근인 K씨가 재단법인 안산테크노파크에 들러 원장 등 대다수 직원들의 '목을 잘라' 버리겠다는 뜻을 시사한 사실이 알려져 말썽.
K씨는 최근 인수위 위원들과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산테크노파크에 들러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가 535억원(총사업비 969억원)을 출자한 테크노파크의 대다수 직원들은 전임 시장의 사람들로서 연봉제로 채용됐다”면서 “올 연말 다시 발령나지 않으면 모두 그만둬야 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고 교체인사를 예고.
이에대해 테크노파크 직원들은 “현 시장의 측근이면 측근이지 인수위에서 일하는 자가 인사권자인양 거드름을 피우는 행동이 도가 지나치다”며 “테크노파크가 현 시장의 당선을 위해 뛴 선거참모들의 자리 차지가 될 것이란 소문을 듣고 있다”고 당장 사표쓸 각오를 피력. <안산>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서 발생한 여대생 납치사건 해결을 위해 수원중부경찰서 전직원이 비상대기하면서 '현직 장·차관급 인사의 딸이 납치됐다'는 입소문이 돌았으나 납치범 검거결과 고위인사 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직원들이 쓴 웃음.
이같은 소문이 나돈 이유는 범인검거를 위해 전직원이 동원되는 일이 흔치 않기 때문.
특히 도내 다른 경찰서에서도 납치사건으로 인해 비상대기하던 상태여서 수원중부서 직원들이 더욱 긴장했던 것이 사실.
중부서 한 직원은 “납치 자체가 큰 사건이기는 하지만 전직원이 비상대기하는 경우는 드물어 이같은 소문이 났던 것 같다”며 “전직원동원과 관련해 고위직 가족과 연관시키는 경찰의 현실이 아쉽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