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당직개편이 8.8 재보선 공천과 맞물려 있어 유동적이나 일단
주말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 개편폭도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이 국회 정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
김에 따라 당초 예상됐던 소폭에서 중.대폭으로 바뀌는 분위기이다.
이번 당직개편에서 두드러진 흐름은 최고위원과 기존 당직에서 소외된 T.K
(대구.경북) 출신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
이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P.K(부산.경남) 중심의 구 민주
계와 충청권 출신들에 대한 견제기류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P.K출신들의 거
취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차기 사무총장에는 포항 출신의 이상득(李相得) 현 총장 유임설
과 경북 군위.의성 출신인 정창화(鄭昌和) 의원 기용설이 나돈다.
이 총장이 교체될 경우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지명할 최고위원에
배려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사무총장은 대선 선대위 본부장까지 겸하게 돼 있어 일각에선 청와대
민정.사정수석을 지내는 등 경륜이 풍부한 김영일(金榮馹) 의원도 거론하
고 있으나, 경남 김해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김영일 의원이 총장을 맡을 경우 정책위의장은 현재 수석정책부의장을 맡
고 있는 경북 상주 출신의 이상배(李相培) 의원의 승진 기용설이 유력하
다.
이런 구도가 아니라면 지난 5월 대선 경선후보로 출마, '과학대통령 후
보'라는 독자 영역을 구축한 이상희(李祥羲) 의원 대안설도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후임자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선대위 인선이 마무리
될 8월 중순까지 이강두(李康斗) 위원장이 겸직한 뒤 새로 인선해야 한다
는 의견도 나온다.
대변인에는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당내 소장파 원
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의 전.현직 공동대표인 김부겸(金富謙) 오세훈
(吳世勳) 의원의 이름도 나온다.
이회창 후보 비서실장에는 김무성(金武星) 의원의 유임이 유력하다.
이 후보가 지명할 최고위원에는 이상득 의원 외에 양정규(梁正圭), 이부영
(李富榮) 전 부총재,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연>
합>연>
한나라 당직개편 전망
입력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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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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