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가 자신의 사퇴로 공석이 된 광명지구당 후임 위원장 교체에 따른 한나라당 개편대회와 관련, 후보 지지 연설을 할 수 없는 현행 선거법에 따라 참석 여부를 놓고 적잖이 고심하다 결국 '몸'만 참석키로 해 눈길.
한 측근에 따르면 손 지사는 19일 자신의 지방선거 출마로 보궐선거(8월 8일) 요인이 된 광명지구당 후임 위원장(전재희 의원)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개편대회에 초청됐으나 현행 선거법상(86조·공무원 등의 선거행위 규정) 지방단체장은 후보 지지 축사를 할 수 없어 참석은 하되 연설은 하지 않기로 결정.

○…한나라당 도지부(지부장·목요상)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도지부장을 비롯 권역별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8 재보선에 대한 대책을 논의.
도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6·13 선거의 압승을 발판으로 이번 8·8 재보선에서도 광명, 하남, 안성 3곳에서 전승을 거둬 경기도가 정권교체의 확실한 교두보로 자리매김하자”고 결의를 다진 뒤 이들 3곳의 지역에 대한 인력 배치 등을 논의.
도지부 관계자는 “권역별 본부장을 해당 재보선지역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중”이라며 “41개 지구당 중 나머지 38명의 원내외위원장 전원이 3곳에 투입될 것으로 보면 된다”라고 전언.

○…강현석 고양시장의 첫 인사를 앞두고 그동안 하급 직원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던 A국장이‘총무국장 영전 예정'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어 공무원 사회가 술렁.
특히 A국장은 “7월말 인사가 예정됐는데, 내가 총무국장으로 옮기게 된다”. “그러니 모두 잘 해라”며 토박이 출신 B과장을 중심으로 세(勢)를 규합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 이를 두고 외지 출신 중하위직 직원들은 “그동안 고양시 공무원 사회는 성골(고양 토박이로 일산출신)과 진골(고양 토박이로 일산지역외 출신)로 나뉘어 승진과 요직을 독점했는데 또다시 그 꼴을 보아야 하느냐”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고양>

○…민주당 인천 서·강화을 지구당 부위원장과 상무위원 등 일부 당직자들이 18일 오후 8·8 재선거 후보 공천을 희망했던 정해남 고문을 공천하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탈당계를 지구당에 접수. 또 정 고문도 이날 함께 탈당계를 제출.
이들 당직자는 탈당계를 내면서 “지역정서를 무시하고 경상도 사람에다 선거구에서 살지도 않는 엉뚱한 인물을 공천했다”면서 “지구당원들을 무시한 중앙당에 환멸을 느껴 탈당한다”고 주장.

○…문도식 인천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신병문제로 지난 6월 30일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새 이사장 인사를 놓고 남구가 설왕설래. 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박우섭 구청장을 도운 일부 인사들이 대거 시설관리공단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관리공단이 술렁. 현재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인수·인계위원장을 맡았던 임승희(59) 전 구의회의장이 가장 유력한 상태. 아울러 공단 입성 인물로는 김모(56)·이모(49)씨 등 3~4명이 꼽히고 있다고. 이에 대해 구청 직원들은 “지방공기업이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 특정인물로 채워질 경우 부실해질 수 있다”고 우려.

○…신경철 인천시의회 의장은 18일 의회 정상화와 관련, “제4대 의회가 개원 초기부터 파행을 겪은 것은 본인이 부덕하고 미숙한 탓”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 눈길.
신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원들의 자리다툼과 상임위 구성에서 문제가 도출된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회의진행 미흡과 부덕의 소치때문”이라고 밝힌 후 “의원 총회를 통해 이같은 모든 일이 해결된만큼 인천시의회는 시민들의 삶의 질 해결은 물론 시 집행부 견제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
또 “그동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견지에서 토론과 협의에 나서준 여러의원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혀 인천시의회가 정상화 기미를 찾았음을 언급.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원미구청내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료적용 시간대를 늘려 인근 주민들로부터 원성.
시설관리공단측은 민원인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기존 오전 9시~오후 8시까지인 평일 유료시간대를 오전 7시~오후 11시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7시~오후 3시까지 각각 늘려 운영할 방침.
이때문에 구청 주차장을 이용하는 인근 사무실과 단독·다세대주택 주민들은 주차비로 매월 적어도 6만~8만원 가량이 더 지출돼 생활비에 큰 부담이 된다며 크게 반발.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