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이 시장취임 후 처음으로 받는 올 7월분 봉급부터 매월 급여의 10%를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해 눈길.

안 시장은 “매월 수령하는 급여액의 10%를 떼어내 연말에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눔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를 건설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 이에 대해 인천시 공무원들은 “소외 계층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시장의 의지를 확고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인천시민들도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한마디씩.

○…한나라당 광명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된 전재희 지구당위원장이 19일 열린 광명시 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전국구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지역구를 선택한 숙명적 사연을 소개해 관심.

지난 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전위원장은 출마와 관련, “지난 98년 야당 후보로 광명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때 도와준 광명시민과 당원들이 찾아와 지역을 위해 다시 일해 달라는 끈질긴 요구를 저버릴수 없어 어렵게 결단을 내리게 됐다”면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음을 거듭 강조. 그는 특히 “'돈이 없어 출마할수 없다'고 거절하자 당원들이 '당원 1인당 1천원, 1만원의 당비를 거둬 하면 된다'고 말해 자신감을 가졌다”며 “지금 정치가 신임 받지 못하는 것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광명 시민과 당원의 힘으로 돈 적게 드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 내겠다”고 깨끗한 정치 분위기 쇄신을 거듭 천명.

한편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가 전재희 의원을 광명 선거에 공천한 것은 단 한석의 국회의원직을 욕심내서가 아니라 진정 '광명의 대변자'를 선택한 것”이라며 “전 위원장의 어려운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역설.

○…최용수 동두천시장은 시장관사를 어린이집으로 사용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혀 시민들이 환영.

최 시장은 19일 “10여년동안 사용한 약 160㎡규모 관사를 올해안에 수리를 끝내고 내년부터 공립보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대상은 저소득층 미취학 아동들”이라고 소개.

최 시장은 또 현재까지 근무시간외 각종 행사장 참석 때는 관용차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행, 시민들과 시청직원들이 변화를 실감. 최 시장은 이와관련 “좋은 풍습은 이어나가고 나쁜 관행은 과감히 타파해 나부터 부담을 덜겠다”고 소신을 피력. <동두천>

○…원구성을 둘러싸고 개원 첫날부터 초·재선의원간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파행을 겪던 파주시의회(의장·이찬희)가 19일 오후 의원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임시회를 열고 원구성을 일단락. 이날 시의원들은 지난 2일 정족수 미달로 선출치 못했던 운영위원장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거쳐 이재일(문산읍·재선) 의원을 선출.

파주시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초·재선간 의견대립이 맞서 재선의원 등 6명이 원구성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2선의 이찬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부의장과 총무·건설위원장을 초선의원들이 차지해 심한 반발을 사기도. <파주>

○…양평군의회 의원들이 19일 군청소회의실에서 가진 한택수 군수와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군 행정에 대한 시정개선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

안구희 의원은 “군수의 추진정책 사항에 농가소득에 대한 시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최상호 의원은 “아직도 군 행정이 행정관료적, 권위주의적”이라며 “민원사항에 대해 법령을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이어 이인영 의원도 “새로운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뤄지고 있는 직원들의 인사를 조속히 해야되는 것 아니냐”며 인사의 필요성을 피력. <양평>

○…군포시는 밤늦게 사무실에 남아 잔무(?)를 처리하려는 시간외 근무자가 늘어나자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느라 골치.

시간외 근무자들은 잔무처리를 위해 일을 하는 경우지만 상당수는 컴퓨터오락으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밤늦게 퇴근하고 수당을 수령하고 있어 “신종수당근무”라고 일부 공무원들이 지적.

이와관련 감사관련 공직자는 “최근들어 시간외 근무자들이 증가하는 편”이라며 “앞으로 퇴근시간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잔무처리를 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오락으로 소일하는 공무원들은 기강해이 차원으로 적발조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일침. <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