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일요일 오전부터 차량소통을 막고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자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행락객들의 항의가 빗발.
21일 오전 10시께 광주시 이배재 고개에서 성남 남부경찰서 교통경찰들이 양방향통행을 모두 가로막고 음주단속을 벌이자 성남에서 광주방면으로 향하던 주말나들이 차량들이 수백여m나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등 극심한 정체현상을 초래.
경찰은 뒤늦게 운전자들의 항의를 받고 성남에서 광주 방면의 단속은 중단.
운전자 이모(43·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씨 등은 “1시간 30분동안 고작 1명을 적발하기 위해 너무 많은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은게 아니냐”며 경찰의 실적위주 단속을 비난. <성남>
○…한택수 양평군수가 지난 20일 취임후 첫 인사로 공석이던 행정지원단장에 김모 계장을 임명하자 군청 내부에서 '정실인사' 설(設)이 제기되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
이날 오전 영문도 모른 채 임명식장에 참석했던 일부 실·과장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라며 김 계장이 군수와 같은 테니스클럽 회원임을 떠올리며 이같은 의혹을 표출.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인사 실무부서인 지방자치과장조차도 이날 오전 한 군수로부터 지침을 받기 전까지 인사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점을 들며 이번 인사가 즉흥적으로 이뤄졌다는 문제를 제기.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그동안 군수가 각 실·과·소 직원들 앞에서 인사와 관련해 청탁·정실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정한 운용을 위해 인사위원회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한 점을 떠올리며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분위기. <양평>
○…동료의원들의 쿠데타로 '15일짜리 의장·부의장'을 지낸 광명시의회 김광기(광명7동) 전의장과 나상성(광명2동) 전부의장이 22일이나 23일 새로 선출된 의장단의 업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신·구의장단간 법정다툼을 예고.
김 전의장과 나 전부의장은 지난 18일 전체 17명의 의원중 14명의 의원들이 자신들을 의장단으로 선출해 놓고 보름만에 직무태만을 이유로 들어 불신임안을 제출, 의장·부의장직을 박탈한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명예회복차원에서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21일 전달.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김 전의장과 나 전부의장이 각각 따로 제출할 계획이어서 광명시의회가 당분간 극심한 내홍을 겪을 전망. <광명>
○…박병윤(민·시흥)국회의원이 21일 시흥지역 시민들에게 '시 발전에 필요한 국책사업의 무산위기'라는 내용의 의정보고서와 함께 민주당 개혁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해 눈길.
박 의원은 의정보고서와 인사장, 민주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3가지 유인물을 통해 6·13 지방선거 패인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의 무소속 출마로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라며 백청수 전시장의 무소속 출마를 문제삼은데 이어 의정보고서를 통해 정왕~부천 소사간 전철사업과 국민임대주택 2만호 건설사업의 무산위기도 전 시장의 자료 제출 잘못에 기인했다고 백 전시장의 실정을 비난.
박 의원은 또 당직으로 맡았던 정책위원장직을 사임하면서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비리청산 ●노무현 후보와 한화갑 대표, 이인제 고문 등의 연대를 통한 당력 결집 ●당 운영 비상체제 전환 ●민생안정 등 5대 개혁방안 제시와 함께 당 지도부의 분발을 촉구. <시흥>
○…부천남부경찰서가 청사뒤편내 쓰레기소각장에서 연일 쓰레기를 마구 소각하는 바람에 인근 단독·연립주택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
주민들은 경찰이 매일 아침 쓰레기 등을 태워 코를 찌르는 매캐한 냄새와 연기 등으로 창문을 열지 못할 뿐 더러 행여 그을음이 밖에 널어 놓은 세탁물에 묻을까 조심하는 등 극도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특히 부천시청 홈페이지 ‘시민광장’과 본보에 부천남부경찰서의 쓰레기소각행위에 대해 시정 및 단속을 촉구하는 민원이 쇄도.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매일 아침마다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서류와 종이류만 골라 태우고 있어 지금까지 소각문제로 주위에서 한번도 민원을 제기한 적이 없다”며 애써 외면하는 모습. <부천>부천> 시흥> 광명> 양평>성남>
[言言事事] 휴일 아침부터 음주운전 단속 "실적쌓기 단속" 나들이객 항의 등
입력 200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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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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