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실·과 현장결재'에 나서 눈길.
손지사는 26일 오후 4시30분께 지사실에서 밀린 결재를 마친 뒤 자치행정과를 비롯해 도 본청 구관 2·3층의 실·과를 방문, 현안문제에 대해 과장 및 계장 들과 토론을 벌이는가 하면 사업추진에 대한 방침을 설명하고 긴급한 결재사항을 직접 처리.
특히 한석규 문화관광국장이 2층의 실·과를 순회하던 손지사에게 긴급히 의논드릴 것이 있다고 보고하자 손지사가 즉석에서 문화관광국 과장들을 부르게 한 뒤 3층 문화관광국장 방에서 자유토론을 실시.
이에 대해 도청 공무원들은 “손지사 취임후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던 인사가 늦어져 도청 공직사회가 이완되는 분위기가 일자 이를 다독거리기 위해 각 실·과를 돌아다니는 것 아니냐”고 해석한 뒤 “어떤 의도이던간에 지사가 직접 실·과를 방문, 공무원을 격려하는 행동으로 공무원들이 지사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호평.

○…8·8 국회의원 하남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문학진 후보가 한나라당 김황식 후보를 겨냥, “15년된 철새이자, 민주화운동을 한 것이 아닌 학도호국단장”이라고 네거티브전을 전개해 눈길.
문후보는 김후보에 대해 “15년전 서울 양천구에 출마했던 철새이고, 학생운동을 한 총학생회장이 아닌 학도호국단장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김후보측은 “하남에서 광주로 갔다가 옆 지구당을 빼앗아 날아든 철새원조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느냐”면서 “70, 80년대 학번들은 총칭 총학생회장이라고 부른다”고 역공.
이에 대해 한 무소속후보는 “철새들의 말싸움판이 됐다”고 일침.

○…여주군이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해 한달째 비어있는 군수관사의 활용방안을 놓고 부심.
여주읍 하리 203의3 남한강변에 위치한 군수관사는 대지면적 1천1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91.48㎡ 규모의 양옥으로 박용국 전임군수가 떠난 뒤 인적없이 잡초만 무성.
임창선 현 군수는 선거때 군수관사를 '공공복지시설'로 사용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활용방안을 찾고 있으나 건축면적이 작아 여의치 않자 각계 의견을 수집하는 등 한달째 고심. <여주>

○…하남선관위는 '8·8' 하남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 250대의 영업용 택시에 '투표참여' 깃발을 부착해 운행키로 결정.
하남선관위는 또 '선거소식'을 3회 발행토록 결정하고 26일 창간호 2천부를 제작,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주요 선거관리업무와 선거법위반 예시 등을 중점적으로 게재. <하남>

○…경기도의 독단적인 인사와 행정행태를 경고하고 나선 경기도의회가 대의회관계를 맡고 있는 한현규 정무부지사의 외도(?)에 대해 도정질의를 통해 강력 경고키로 준비하고 있어 한번 틀어진 관계복원이 쉽지 않을 전망.
홍영기 도의회의장은 지난 25일 도와 도의회의 관계복원을 위해 의회를 방문한 한정무부지사에게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뭔데 각 당의 대표의원 방이 어디에 붙어있는지나 아느냐”며 “손지사가 직접 와야하는 것 아니냐, 가서 판교문제나 열심히 풀라”고 되돌려 보냈다는 후문.
홍의장은 또 도의회 사무처를 통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무부지사의 역할에 대해 유권해석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도정질의에서 의회관계를 맡고 있는 정무부지사의 외도를 강력 경고할 계획.

○…인천 서·강화을 '8·8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26일 새벽부터 운동원들과 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
한나라당 이경재 후보는 오전 6시께 북산약수터에 들러 약수터를 찾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7시께엔 자기가 살고 있는 세광아파트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후 군청, 경찰서, 교육청, 중앙·풍물·재래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
민주당 신동근 후보도 오전 6시께 북산약수터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지역금융권을 방문한 후 오후 2시께 검단사거리에서 거리유세.

○…26일 열린 여성정책국과 제2청 여성국 등에 대한 2001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경기도의회 문화여성공보위 소속 의원들은 도 예산의 고무줄 편성을 맹렬히 질타.
장호철(한·평택)의원은 “영세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경로연금 대상자가 7만2천명에서 5만5천명으로 크게 줄어 이에 따른 불용액만 10억원이 넘는다”며 대상감소 이유를 추궁했고 김현욱(한·성남)의원도 “민간기업의 경우 불용률이 5% 이상이면 진급을 못한다”며 “1천만 경기도민 명예의 문제”라고 일침.
도의회 관계자는 “문화여성공보위 소속 의원들의 결산심사가 마치 행정사무감사를 방불케한다”며 “집행부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바람직한 도의회 모습이 아니냐”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