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비서실은 7일자 본보에 게재된 '한택수 군수가 호우경보속에도 휴가를 갔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주민들의 확인 문의전화가 폭주하자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
실제 한 군수는 호우경보로 휴가를 취소하고 6일 새벽부터 재난상황실에 들러 직원들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재해위험이 우려되는 양서·서종면을 비롯한 관내 현장을 하루종일 순찰.
한 군수의 '휴가문제'가 잘못 알려진 것은 지난 3일 신규로 임용된 비서실 여직원이 휴가에서 복귀한 한 군수의 근황을 모른 채 막연히 '현재 휴가중'이라고 대답했던 것이 불씨. <양평>

○…집중 폭우로 인한 인명·침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8·8 선거지원에 나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들이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비 피해지역 복구지원에 나서 눈길.
한나라당 신현태(수원 권선) 국회의원과 이도형, 최규진, 김인종 의원 등 수원 출신 도의원들은 7일 안성에서 자당 소속 이해구 후보의 선거 운동지원에 나섰다가 안성시 옥천·성남·신흥·인지동 등 4개지역의 침수 소식을 접하고 모두 양복 차림으로 침수지역에 들어가 복구 지원 활동에 돌입.
이들은 현지에서 선거 어깨띠를 풀고 침수된 주택에 직접 들어가 물을 퍼내고, 집기와 가구류를 밖으로 끌어냈으며 일부 국회의원들은 향후 피해 보상과 정부 지원 등을 약속하며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모습. <안성>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에 출마한 양당 후보들은 7일 선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총공세를 벌이며 표심 모으기에 안간힘.
한나라당 이경재 후보는 홍사덕·박명환·나오연·김영선 의원 등의 지원유세를 받으며 거리연설과 상가방문을 통해 “민주당이 정치적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 또 지원유세를 나온 의원들도 중장년층과 여성유권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략작전을 전개.
민주당 신동근 후보측은 정당연설회를 열고 “16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강화군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강화와 검단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강조.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박용호 전의원 부인도 나서 “억울한 박 의원을 대신해 신동근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신축한지 1년이 조금 지난 화성시청사가 부실공사로 인해 적은양의 비에도 지붕에서 자주 빗물이 흘러내려 직원은 물론 민원인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마디씩.
지난해 3월 오산시에 위치해 있던 화성시청사는 시승격을 계기로 남양동에 600여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마련했지만 가랑비만 내려도 시청내 1~4층 복도와 유리창가에 빗물이 흘러들어 수건과 물동이들을 받쳐놓아야 하는 꼴불견을 연출.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