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철수)는 연말연시에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에 편승한 컴퓨터바이러스와 해킹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비상대응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와 하우리 등 바이러스 백신업체, 데이터복구업체, 백업 및 바이러스 방역업체 등과 공동으로 비상대응반을 구성키로 했다.
비상대응상황실은 15일부터 'Y2K관련 바이러스.해킹 대응 홈페이지(www.certcc.or.kr/cvirc/y2kvirus)'를 개설, 바이러스 및 해킹출현 경보와 대처요령을 설명하는한편 국내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신종 바이러스 출현시 신속한 백신개발 등 대책을수립, 지원하게 된다.
정보보호센터 관계자는 “Y2K관련 바이러스와 해킹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일반 시민들이 정확한 대처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 라고 지적하고 “자신의 PC가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비상대응상황실의 홈페이지나 전자우편, 전화(02)3488-4400∼4405, 팩스 등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정보보호센터가 발표한 Y2K관련 바이러스 및 해킹의 대처요령 ■비상시에 대비해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 백업을 받아 놓고 PC는 최신 업데이트된 바이러스 백신을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의 첨부파일은 실행하지 말고 곧바로 삭제하거나 최신 업데이트된 백신으로 바이러스 여부를 검색한 이후에 사용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부팅디스켓을 준비해 둔다.
■바이러스 및 해킹의 피해가 났을 때 신속한 피해복구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한국정보보호센터로 신고한다.
■PC에 이유없는 동작중지나 메모리부족, 프로그램 실행속도 저하 등의 현상이나타나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 다음 관계기관에 전화문의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이에 따른 조치를 취한다.
■2000년 연도전환기간(1999년 12월30일-2000년 1월4일)에는 가능한한 PC통신이나 인터넷 접속을 자제한다.
■한국정보보호센터의 홈페이지나 언론매체를 통해 바이러스.해킹 관련 최신정보를 숙지한다.〈연합〉
Y2K바이러스15일부터비상체제돌입
입력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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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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