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오는 26·27일 실시될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 18일 휴일도 잊은 채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근, 이번 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통과시켜야 한다는 '배수진'의 자세로 청문회 준비로 눈 코 뜰새 없이 하루를 소진.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특위가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각 당에서 특위위원으로 내정된 의원들의 요구자료가 속속 총리실에 도착하고 있다고 총리실은 전언.
 정강정 총리비서실장은 청문회 준비와 관련, “총리실에서는 정책과 관련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고, 재산관련 내용 등 개인에 관한 준비는 장 서리와 매일경제신문사측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 나 자신부터 사퇴할 것이고 장 서리를 추천하거나 검증한 기관도 책임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임전무퇴의 각오를 피력.

○…한나라당 경기도지부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도내 위원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위원장 모임 등 각종 행사의 불참 횟수가 잦은 위원장의 교체도 신중히 추진키로 해 관심.
 목요상 경기도지부장은 최근 원내·외 위원장들이 참석한 공개 모임에서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위한 당무감사가 예정돼 있으니 지구당별로 아무 탈이 없도록 조직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경고한 뒤 일부 문제 위원장에 대한 '물갈이' 처리 방침을 강력 시사.
 목 지부장은 이와 관련, “현재 일부 위원장들이 도지부 행사는 물론 각종 모임에 비협조적이거나 지역 대표로 생각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번 당무감사와 대선을 앞둔 조직정비때 분명히 가려 내 정리할 것”이라고 천명해 일부 위원장들이 뜨끔해 하는 모습.

○…경기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가 국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시·군 인센티브 평가제 등 각종 감사·평가제의 개선 및 폐지를 요구하며 집단행동계획을 발표해 논란이 예상.
 경기공직협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국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불필요한 자료요구 거절, 베스트·워스트 의원 선정, 국감거부 등 예년에 비해 강도높은 투쟁방침을 발표.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31개 시·군 및 시·군의회를 방문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의장, 지역출신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
 홍 의장의 이번 방문은 6대 도의회가 표방하고 있는 '도민을 받드는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내 시·군의회와 도의회간의 상호 협력체제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현안 파악 및 논의차원에서 추진.
 홍 의장은 시·군, 시·군의회 방문을 통해 지방자치제의 조기정착과 지방의원의 위상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앙사무의 지방이양과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의 기능강화를 위한 도와 시·군의회의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할 계획.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시·군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일선 시·군 방문 추진을 계획하라”고 지시.
 오는 27일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도내 시·군 방문에 나설 계획인 손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해당 시·군에서도 현안사항 위주로 보고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
 이와 관련 도의 한 간부는 “손지사 스타일상 지역에 거창한 계획을 선물하기 보다는 현안해결을 함께 고민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형식의 시·군 방문이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까지 31개 시·군 가운데 21개 시·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

○…성남시 분당구청 직원들이 폐암으로 투병중인 동료직원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 화제.
 분당구청 및 동사무소 전 직원은 최근 폐암진단을 받은 세무과 직원 이광진(35·세무8급)씨를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중.
 같은 부서인 세무과 직원들은 1차로 250만원을 모금했으나, 이씨의 치료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보다못한 구청 전 직원이 모금운동에 나선 것.
 지난 96년 임용돼 7년째 세무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전세 3천500만원짜리 10여평 연립주택에서 부인, 아들 2명과 함께 살고 있어 매주 100만원에 이르는 항암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고 분당구청 직원들은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