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1일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
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대치를 계속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소속의원들을 동원,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의 등원을 막
는 등 해임안 처리의 원천봉쇄에 나서고 한나라당도 물리적 충돌은 가능한
한 자제한다는 입장이어서 해임안은 처리시한이 이날 오후 2시35분을 넘겨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본회의를 소집, 해임안 처
리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민주당은 ‘이회창후보 9대 의혹 진
상규명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해임안 상정 자체를 원천봉쇄키로 결의했
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이날 새벽 정균환(鄭均桓) 총무를 비롯, 소속의원 19명
을 한남동 의장 공관으로 보내 박 의장의 국회 등원을 저지하는 등 실력저
지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또 오전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의원총회 일정을
취소하고 소속의원 일부를 의장공관에 추가 투입하는 한편 나머지 의원들
을 국회의장실과 본회의장 입구 등에 분산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
다. <연합>연합>
김법무 해임안처리 무산될듯
입력 2002-08-31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08-31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