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 사장에 오국환(57) 전 한국토지공사 부사장이 11일 내정됐다.
또 문화재단 사무총장 추천을 위한 이사회가 12일 열릴 예정으로 경기도 산하단체 및 출연기관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는 이날 경기지방공사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오국환 전 한국토지공사 부사장을 내정, 12일 취임식을 갖는다.

오 내정자는 용인출신으로 성균관대를 거쳐 한국토지공사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 전문가다.

또 공석중인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에는 각료 출신의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장관을 내정, 이사회를 거쳐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장관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언론인 출신으로 손학규지사와 동기동창이며 선거때 핵심역할을 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현 이사장이 전문가라는 점이 중시돼 교체가 주춤하는 분위기이고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2개월여 남은 전국체전 준비관계로 유임키로 했으며 생활체육협의회는 교체분위기가 제기되고 있어 후임인선이 주목된다.

경기관광공사도 현 김종민 사장을 유임하고 새로이 발족될 경기발전위원회는 행정관료출신의 이수영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손 지사는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중소기업센터 사장에 한정길 전 과기처차관을, 경기개발원 원장에 이철규 전인천정무부시장을 임명한 바 있다.

한편 이들 단체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내달 초순께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 경기문화재단 기획조정실장 등 임원들의 후속인사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