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가 완전개통한지 불과 4년여만에 무려 91건의 보수공사로 인해 40억여원을 쏟아부었고 인천~안산 구간은 부실공사 의혹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이희규(이천)의원은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목포간의 서해안고속도로중 인천~안산구간에서 총 26건의 보수공사에 9억7천600만원을 사용했으며 안산~평택구간은 총 34건의 보수공사에 19억2천200만원을 지출, 부실공사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체 구간이 부실시공으로 의심이 되지만 특히 안산~평택구간은 부실시공 여부가 더욱 의심이 간다”면서 “이 구간은 완공이후 전체 보수공사 91건중 34건, 보수비용 40억6천900만원중 19억2천200만원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후 8월 현재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714건이며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인천~안산구간은 578건의 교통사고중 가장 많은 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설계상 구조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