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회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제94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등 의사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구의원들이 '비싼 점심식사'를 하고 다녀 빈축.
지난 16일 4명의 의원들이 점심식사값으로 40여만원을 지불하는가 하면 17일에는 10여명의 의원들이 50여만원의 점심식사값을 낸 것으로 밝혀진 것.
이에 대해 구 공무원들은 “의정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의원들이 먹는데는 주민들의 혈세를 마구 쓴다”고 일침.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안상수(과천·의왕) 의원은 17일 열린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조우현 사장의 억대 연봉을 비난해 눈길.
안 의원은 “현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며 “건교부 산하 공사사장들이 평균 1억원 정도인데 비해 공항공사 사장은 2배도 넘는 2억5천만원을 받아도 되는 것이냐”고 질책.
그는 “인천공항공사의 부채규모가 3조9천억원에 이르는 데도 사장 연봉이 국내 공기업 중 최고라는 것은 잘못됐다”고 꼬집기도.

○…이한동 전 총리의 16일 대선출마 공식선언과 관련, 지역구인 포천군민들간 찬반양론이 비등.
한 주민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포천군민들은 모든 공직을 떠난 이 전총리가 이젠 고향으로 내려와 군민들과 함께하길 바랐다”며 “하지만 다른 대선 후보가 타후보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의 출마선언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용기있게 출마를 선언한 이 전총리를 환영한다”고 밝혔고 다른 네티즌은 “당선여부를 떠나서 포천출신이 대선후보에 오른다는 자체가 기분이 좋다”고 환영.
반면 일부 주민들은 “지난 20여년간 대과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이 전총리가 많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나 이젠 국정이든, 지방정치든 좀 더 참신한 개혁적 인물이 맡아야 하는게 아니냐”며 이한동 후보론에 이의를 제기. <포천>

○…인천 계양구의회가 일부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및 개인사업과 관련한 압력성 발언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의회 의장이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태 진화에 안간힘.
계양구의회 김진웅 의장은 17일 “구민의 관심과 기대속에 출범한 제4대 계양구의회가 최근 일련의 여러 일들로 인해 34만 계양구민과 5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구의원 전원을 대신해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
김 의장은 또 “의원상호간 자숙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정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앞으로 의회 내·외에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언행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안기영)는 예산제도 및 타당성 심사 소위원회를 구성, 올 제2차 추경예산과 내년 본예산 심의시 성과주의 예산서 편성, 사업의 우선순위 및 타당성 심사를 통해 예산심의 밀도를 높이기로 합의.
예결특위는 지난 16·17일 용인 한화프라자에서 21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회를 갖고 경기대 이재은 교수의 '예산심의 방법'에 대한 강의와 도청·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의 예산편성방향 등을 설명들은 뒤 가진 자체 토론회에서 이같이 결정.
예결특위는 또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성과주의 예산서 편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갖고 정기회 예산심의전 도청 및 도교육청 집행부와 토론회를 가질 계획.

○…국회 건교위 소속 이윤수(성남 수정) 의원은 17일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장에서 특정지역 출신의 임원 인사문제를 거론하며, 한나라당 의원들과 입씨름. 이 의원은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인천공항공사 임원들을 경상도와 전라도 인사들로만 구성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경기도와 충청도 임원들이 없는 이유에 대해 사장이 직접 설명하라”고 호통. 그러자 같은 당 김경재(전남 순천갑) 의원은 “이 의원은 매번 지역출신 인사문제를 들고 나오느냐”고 맞대응.
이에 대해 이 의원이 거세게 화를 내며 “국가기관에 특정지역 출신 때문에 짜증이 나 말을 꺼낸 것”이라며 “선배의원에게 건방지게 따지느냐”며 소리를 높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