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회 이은동(52)의장에 대한 '의장 불신임안'이 18일 열린 본회의에서 찬성 14표, 반대 8표로 통과.
이에따라 이 의장측과 반대측 의원간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공석인 의장 선출을 놓고 의원들간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
특히 불신임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이 의장은 법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자칫 의회 파행의 장기화가 예상되기도.

○…18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건교위 국감에서 경기출신 의원들은 저마다 '1등 경기' 건설이란 주문과 함께 해당 지역구의 민원 사항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한나라당 안상수(의왕 과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과천시 주암동에 국군기무사령부 이전 발표가 주민 동의 없이 이뤄지고 SK저유소, 강남 순환고속도로 진출입 램프 건설, 서울시 추모공원, 중고자동차 매매센터 등 기피시설이 설치되고 있다며 상당한 시간을 지역구 문제로 항변.
또 남양주 출신의 한나라당 조정무 의원은 경기도 제2청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며 경기분도론을 제기했고,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자신의 치적이기도 한 판교개발 벤처 단지 문제와 성남 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구 문제를 많이 다뤄 '지역구 챙기기 감사'라는 지적을 사기도.

○…송태호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장관으로서 도 출연기관에 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망설였다고 토로. 송 대표이사는 “내가 있던 곳(현 문화관광부)의 입장과 품위가 있기 때문에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이 내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솔직히 밝히면서 “하지만 도를 경영하는 지사의 의중을 잘 알고 있고, 내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일을 하겠다는 평소 신념으로 (대표이사 직을) 받아들였다”고 소회.
그러나 임기 3년을 온전히 채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자의 반인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

○…18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는 300여명의 인천시·경기도 교육청 직원들이 몰려 북새통.
경기도교육청에선 200여명의 직원들이 버스를 대절해 아침일찍 도착, 국감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
그러나 이날 국감은 16명의 소속 의원 중 10여명이 당초 예정된 시간(오전 10시)보다 늦게 도착해 다소 지연.
특히 오는 12월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정몽준 의원의 참석여부에 대해 교육청 직원들은 물론 언론의 관심이 쏠렸으나 바쁜 일정 때문인지 정 의원은 결국 불참.

○…18일 농촌진흥청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인기(경북 칠곡)의원은 농진청이 개발한 쌀가공식품의 즉석 시식을 주문했으나 농진청 사정으로 결국 시식은 불발.
이 의원은 정무남 농진청장의 업무보고 도중 쌀 가공식품으로 개발된 '쌀 김치 피자'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쌀 소비 촉진이 매우 중요한데 점심식사때 모든 의원들이 시식했으면 한다”고 요구.
정 청장은 이 의원의 예기치않은 주문에 일순간 당황하면서 어쩔줄 몰라 하다가 담당자들의 의견을 물은 후 “오늘 시식은 어려울 것 같다”며 후일을 기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