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마늘 수입 증가로 농민들의 피해가 예측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진흥청의 대응은 뒷북차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촌진흥청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영진(민주당·비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마늘의 경우 지난 96년 9천497t, 97년 1만8천389t, 98년 3만5천997t이 수입돼 매년 2배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한 반면 농진청의 마늘 생산비 절감 기술은 지난 2000년에야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