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인적자원위(위원장·윤영탁)는 17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여 도·농간 남녀교사 성비 불균형, 고교생 '0교시'수업 등을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경기도의 도·농간 남녀교사의 성비 불균형이 타 시·도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안양지역 중학교의 경우 남교사수가 전체의 17.5%에 불과하고 고등학교는 39.9%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교육부가 올 3월 '0교시' 수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에선 184개 인문계고 중 1학년 105개(57.1%), 2학년 100개(54.3%), 3학년 94개(51.1%)로 전국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0교시 수업은 학생들에게 수면부족, 학습효율저하 등 부작용을 낳고 있어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