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의 경기남부권 택지개발이익금으로 건설하려던 용인 영덕~서울 양재간 도로를 건설교통부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계획(본보 23일자 게재)과 관련, 국회 건교위 김덕배(민·고양일산을)의원이 24일 원래계획대로 택지개발이익금으로 공사를 진행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의원은 이날 건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당초 6천31억원이던 사업비 추정액이 곱절에 달하는 1조2천억원으로 늘어난 사유와 민자사업으로 둔갑돼 유료도로로 건설하려는 배경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도로를 민자로 추진해 유료화하려는 방안은 택지개발로 막대한 차익을 누리는 토공등이 부담해야 할 재원을 주민들에게 전가시키는 처사”라며 “원안대로 택지개발이익금으로 도로건설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영덕~양재간 도로는 수도권남부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006년까지 사업비 6천31억원을 투입, 용인 기흥읍 영덕리에서 서울시 양재동 헌릉로까지 길이 24.5㎞, 폭 4~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기남부지역의 대단위 택지개발을 맡은 토공이 택지개발이익금으로 건설, 무료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건교부는 최근 재원부족을 이유로 이 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덕~양재간 도로건설 택지개발이익금으로 해야" - 김덕배의원 '民資추진' 추궁
입력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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