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李協)는 1일 김석수(金碩洙)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 지명자의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에 착
수했다.

국회는 2일까지 이틀간 청문회를 거친뒤 오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
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김 지명자는 평생 법관으로서 공직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청문회는 도
덕성문제 보다는 국정수행 능력을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신변과 도덕성 부분에서는 재산증식 및 편법증여, 경남 하동땅 세금탈루 논
란, ’타워팰리스’ 특혜분양 여부, 삼성전자 실권주 인수 배경, 장남 병역
면제 경위 등에 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인준안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은 김 지명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중
립성 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를 토대로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며, 민
주당은 총리 부재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감안, 결정적 흠결이 없는한 인준안
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