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와 예결특위로부터 3회 연속 출석요구명령을 받은 안양호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은 의원들의 강도높은 질문공세에 답변을 제때 하지 못해 호된 질책을 받는 등 국장급 간부로서의 체면을 손상.
안 국장은 지난 7일 자치행정위에 출석,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과 관련 추가경정 예산안을 동시에 올린 것은 절차를 무시한 것이며 도의회를 얕잡아 보는 것이라는 의원들의 질책을 받고 “절차상 하자가 발생한 것을 인정한다”면서 “의원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
안 국장은 이어 8일 열린 예결위에서도 의원들의 송곳질의에 어물어물하며 답변을 명쾌하게 못하자 의원들은 “공부 좀 하고 다시 오라”고 예산심의 순서마저 뒤로 돌리는 등 의회 출석간부중 최악의 불명예.

○…안양시 만안·동안 공무원직장협의회는 본청과 양 구청 간부 공무원 부인들의 친목 모임인 명안회를 비롯, 4개 친목조직의 폐지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
공직협은 9일 성명을 통해 “간부 공무원 부인들의 친목회는 자율적으로 운영돼야 하지만 봉사활동 등 각종 행사시 관련 공무원에게 연락 및 참석을 독려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남편 신분을 자기신분으로 착각한 행동을 일삼는 등 공무원들에게 부담주는 친목조직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 특히 이들은 시 모과가 여성들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펼치기보다는 '제2의 비서실'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 <안양>

○…민주당 기초단체장 출마자 친목모임 대표인 원혜영 부천시장은 9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친노 또는 반노라는 정치적 색채와 관련, 도민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순수 친목모임이라고 해명.
원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고 자성의 계기가 된 선거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면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좀 더 연구하고 노력하자는 취지로 순수한 친목모임을 결성했다”면서 “일각에서 정치적인 모임으로 확대 해석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어떠한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고 강조.
그는 이어 “모임의 정확한 성격은 회원상호간에 격려하고 연구하는 모임으로 이해해달라”고 부탁. <부천>

○…한나라당 원내사령탑인 이규택(여주) 원내총무가 최근 예순이 넘는 나이임에도 불구, 유도 유단자 단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의욕과 모험심이 강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는 이 총무는 6개월 전부터 국회 인근에 있는 대한유도회 체육관에 매일 나가 연마해 최근 승단심사를 거쳐 '초단' 단증을 수여받았다고 한 측근이 전언.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국회에 나와 있는 시간을 활용해 매일 1시간씩 운동을 시작한 게 단증까지 얻게 됐다”며 “운동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보강돼 국회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으쓱해하는 모습.

○…신중대 안양시장이 8일 서울 구로구청에서 개최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에서 의장에 선출.
안양·부천·광명·군포·시흥·의왕시장과 서울 구로·금천·양천·관악·강서·영등포·동작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신시장을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임.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해당 자치단체가 사명감을 갖고 공동으로 안양천수질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한 뒤 집중호우시 물고기 폐사, 안양천 건천화 방지를 위한 유량확보 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 <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