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對)중앙 로비 총력전에 나섰다.
손학규 지사는 14일 행정자치부와 국회·청와대를 잇따라 방문, 도 조직개편의 조속한 해결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손 지사는 이날 이근식 행자부 장관을 만나 “도내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7월22일 행자부에 제출한 도의 조직개편 건의안을 조속히 검토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또 자치조직권 강화차원에서 행자부가 갖고 있는 5급이상 정원승인권을 광역자치단체장에게 이양해 줄 것도 요구했다.
손 지사는 이와함께 “국가경제의 중추적 지역인 경기도를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지사의 경제문제 자문에 응하고 국제경제 운용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경제보좌 전문인력을 파견해 달라”며 “국가3급에 해당하는 재정경제부 별도정원의 공무원을 파견하고 파견기간은 오는 2006년까지 해달라”고 건의했다.
손 지사는 국회 예결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만나 행자부 소관 내년도 접경지역 지원사업비 1천4억원이 전액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서울시내에서 박지원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다음달 12일 37개 회원기관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WTCA(세계무역센터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지원을 건의했다.
손 지사는 “회의 개막일에 각 부처 장관 등 중앙정부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당일 예정돼 있는 국무회의 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도는 정기국회에서 다룰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관련, 공무원을 파견해 상임위별로 예산세우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道 조직개편 조속해결 건의
입력 2002-10-14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10-14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