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터미널과 발전소, 항공기 급유 및 정비시설 등은 원활한 공항운영을 돕는 데 필수적이다.

화물터미널은 총 47동으로 연면적은 24만3천8백평에 이른다. 일반화물동과 동물보호소, 위험물 저장창고 및 기타 지원시설로 구분된다.

화물터미널은 화물운반과 시스템변경 및 확장이 쉽도록 설계됐다.

화물터미널에는 자동 운송장치와 자동적재, 분류선반 등의 첨단시설과 첨단통신시설을 갖춘다. 화물은 용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보관 처리된다.

여객터미널 계류장과 화물터미널간에는 4차선의 지하수송통로가 두 곳에 있으며 연간 7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열병합발전소는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설치되며 한국전력의 전원을 예비전원으로 사용한다.

열병합발전소는 에너지 효율이 80%에 이르는 첨단에너지시설로 1단계엔 1백27MW급으로 건설된다.

또한 수배전시설의 이중화와 비상발전설비를 통해 어떠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력을 중단하지 않고 공급한다.

항공기 급유시설은 총 10만배럴급 원추형 저장탱크 24기를 설치하며 1단계로 8기의 저장탱크가 들어선다.

전체 저장량은 7일분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송유관과 수송 유조선에 의한 2원적 수송체계를 갖춘다. 항공기 급유는 계류장 게이트에 설치되는 급유전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진다.

항공기정비시설과 기내식시설은 모두 민자시설로 갖추며 항공기 날개 표면의 결빙을 제거해 이륙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결빙제거시설(De_icing)시설을 활주로 양단 5곳에 만든다.

아울러 항공기가 게이트에 대기하고 있을 때 기내 냉난방 환가를 위해 게이트마다 개별식 탑승동 부착타입에 의한 공기정화기를 설치한다.

이밖에 공항건설현장에는 짧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현장에서 「원스톱」체제로 자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신속성과 공사효율을 높이고 경비절감 효과를 올린다.

대표적인 지원시설로는 PC배수구조물공장과 아스콘공장 및 레미콘공장이 있다.

공항내 배수구조물 설치를 위해 공사현장내에 설치된 PC배수구조물 제작공장은 중요한 공사지원시설중 하나다.

여기선 개당 최대 길이 12m, 폭 10.5m, 높이 2.5m, 무게 70t에 이르는 대형 배수구조물을 포함 1천6백여개의 구조물을 생산한다.

아스콘공장의 시간당 생산량은 1백50t. 레미콘 공장은 3기의 레미콘 제조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이곳의 하루 생산량은 레미콘차량 9백30대분인 6천5백@에 달한다.
<徐晋豪기자·prov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