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의 공약이행도는 평균 60점」.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공동대표 남세종·오경환)이 지난 1년간 崔箕善 인천시장의 공약이행도를 70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를 벌인 뒤 매긴 성적표다.

공약의 40% 정도는 아직도 미흡해 崔시장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약이행도 조사는 崔시장이 출마할 당시 제시한 7개 정책목표와 70대 공약, 1백대 과제를 근거로 한 결과다.

1일 인천경실련이 崔시장의 공약을 70가지로 나눠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42개 항목에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진성과가 미흡한 항목도 28가지에 달했다.

崔시장이 공약이행도중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은 사회복지와 여성·교육·체육 분야. 총 27개 항목중 24가지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약이행도가 가장 부진한 분야는 환경·교통으로 총 16개 항목중에서 9가지가 미흡했으며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항목은 겨우 8개 분야에 불과했다. 이밖에 崔시장은 지역경제와 개발분야에선 후한 점수를 얻었으나 문화·예술과 농어촌 관련 공약 이행도에선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崔시장의 공약이행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정에 참고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계기로 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李喜東기자·d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