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와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필요한 어린이보육을 비롯 기술습득, 취업알선 등을 일괄 지원하는 시스템이 서구에 구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구는 지난 16일 사회활동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알맞는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급기술을 갖춘 여성인력 양성을 위해 「일하는 여성의 집」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서구는 지난해 12월 취업 정보제공 및 알선, 고용보험 업무 행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서인천고용안정센터」와 올 4월 여성들의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근로복지공단 인천어린이집」을 개설, 여성 취업지원 「트라이앵글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어린이 집에 아이를 맡긴 뒤 여성의 집에서 원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취업을 하는 등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이같은 여성취업 체제를 구축하기 까진 지역구 국회의원인 趙漢天의원(국민회의)의 관심과 노력이 큰 몫을 했다. 趙의원은 30여년간의 노동계 경험을 바탕으로 고실업시대에 대비한 취업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고용안정센터를 서구지역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여성취업 문제해결을 위해 보육 및 기술습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구지역에 여성의 집과 어린이 집 신축 예산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趙의원은 『고실업시대에 대비한 취업행정서비스가 실직자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여러가지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각 자치단체에서도 서구지역과 같이 여성가장 및 실직자들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趙의원의 노력으로 서구는 기초자치단체중에선 전국 처음으로 어린이 보육에서 부터 기술습득, 취업알선에 이르기 까지 여성취업 「원스톱시스템」을 갖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