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내년예산 1조9천3백75억원 규모
입력 1999-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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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이 1조9천3백7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인천시는 올 당초 예산 1조7천4백66억원보다 10.9%(1천9백9억원) 증가한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 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IMF사태로 대폭 줄어든 올 예산보다는 증가했으나 98년 예산 2조2천3백2억원보다는 2천9백27억원이 적은 규모다. 이에 따라 인천시민 1인당 내년도 지방세 부담액은 37만9천원으로 올해보다 5만2천원이 늘어나게 됐다.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27.9%(2천444억원) 늘어난 1조1천2백14억원으로, 상수도사업 등 11개 특별회계는 6.2%(5백35억원) 줄어든 8천1백61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특별회계가 감소한 것은 인천지하철 1호선의 완공으로 인해 그동안 공기업특별회계로 운영돼 오던 도시철도사업이 기타 특별회계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 예산으로 ▲쉼터공원 확충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사업 10개 분야에 4백57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사회복지 분야 1천3백46억원▲ 강화 제 2대교 건설등 건설 분야 1천5백6억원 ▲교통분야 4백93억원 ▲ 중앙공원 조성 등 환경녹지분야 1천1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또 ▲삼산,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건립 등 농수산분야 4백84억원 ▲송도테크노파크 부지매입 등 지역경제개발 5백3억원 ▲강화해안순환도로 건설 등 지역개발사업 4백83억원 ▲관광분야 2백50억원 ▲체육청소년 분야 4백4억원 ▲소방 및 민방위 분야 2백73억원 ▲정보화기반 구축사업에 95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특별회계 부문에서는 상수도사업에 8백36억원을 비롯 하수처리장 건설 등에 2백39억원, 배수펌프장 신·증설에 89억원, 지하철 1호선의 운영 및 지방채 상환에 1천1백6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IMF한파로 위축된 경기가 아직 풀리지 않아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사업을 위주로 사업비를 최우선 반영한 예산이라고 밝혔다./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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