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에게 세계 최초로 원고료와 구독료를 주는 인터넷 저널」.
전 네티즌을 「기자」로 활용하는 새로운 인터넷 저널 사이트가 인천에서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창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세이월드(http://www.sayworld.net, 대표·양태영·남구 용현동 2의 1. 이하 세이)가 그 곳.
세이의 가장 큰 특징은 「네티즌이 주인되는 사이트」를 표방한다는 점. 네티즌과 사이트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정작 네티즌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수준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드문 현실에 착안, 철저하게 네티즌에 밀착한 사이트를 구성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독자 중심주의」를 기치로 네티즌들에게 원고료와 구독료를 지급하는 것은 동종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네티즌 끌어안기」의 하나다.
양사장은 『네티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이출석부'를 만들었다』며 『회원이 출석부에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당일 출석이 자동으로 표시되는데 한달간 집계를 통해 우수 출석회원에게는 구독료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독자가 글을 올리면 조회건수에 따라 원고료를 줍니다. 구독료와 원고료는 「세이통장」이라는 개인통장기능을 통해 언제라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별화를 바탕으로 세이는 다양한 「지면」을 내놓을 계획이다. 10명이 동시에 같은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CHAT여론을 비롯, 기사 또는 여론과 관련된 글을 싣는 세이여론, 전국 지역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역뉴스 등은 세이의 「주력상품」중 하나.
또 종합 생활정보를 싣는 「세이리빙」, 글쓰기에 관심있는 회원들을 위한 「세이 창작마을」, 「벼룩시장 및 물물교환」, 「1일 벼락경매」, 구인·구직 코너인 「세이장터」도 마련된다. 10대들의 전문공간인 「하이틴세상」은 대학입시,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달래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사이트다. 앞으로 본격 궤도에 오르면 영어·중국어·일어판 발행이라는 국제저널로의 도약,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연극·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인하대 출신의 양사장은 『인터넷상 정보제공자에게도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게 세이의 판단』이라며 『편집·기술팀의 능력이 우수한 데다, 독특한 기획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
"세이월드"인터넷 저널사이트눈길
입력 1999-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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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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