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황대현 대구달서구청장)는 4일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지방분권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11년이 넘었으나 중앙집권의 폐습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헌법상의 지방자치 정신에 입각한 분권화를 제도화하기 위해 지방분권특별법을 제정하고 관계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지방교부세율 최소 20% 인상 및 포괄보조금제도 도입 ▲자치단체장 등 선거직공무원 대상 주민소환제 실시 ▲자치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 배제 등을 함께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요구사항을 조만간 각 정당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