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정자치부가 징계를 요구한 연가투쟁참여 도내 공무원 27명에 대해 조만간 사실 확인 조사를 거친 뒤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

이에 따라 도 감사부서는 조만간 대상자들을 불러 서울 집회 참석 여부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친 뒤 불법행위가 명확히 드러나는 공무원에 대해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할 계획.

감사관실 관계자는 “행자부가 요구한 27명에 대해 모두 징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쳐 징계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그러나 공무원노조 도지부는 구속된 남윤수 지부장을 조기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청내 게재한데 이어 도 징계시 “가만있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징계를 둘러싼 갈등을 예고.

○…용인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정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홈페이지 자유발언대가 당초 기대했던 효과보다는 저질적인 언어폭력과 허위비방이 난무하는 등 내용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수위에 올라 골머리.

자유발언대에 글이 게재되는 건수는 하루 평균 50여건으로 이중 건전하고 건강하게 시정을 비판하는 글은 고작 30%정도이고 나머지 70%는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매도하는 음해성이거나 시와는 무관한 악성루머를 퍼트리는 언어폭력이 주류.

김석진이라는 네티즌은 지난 10일 자유발언대에 ‘용인시장 어디갔나요’라는 글을 통해 “이정문 용인시장이 국내에는 기업체가 없으면서 해외에 회사를 차려놓고 그곳에 둘째부인도 있다고 합니다…”라며 밑도 끝도 없는 글을 올려 이 시장마저 황당. <용인>

○…경기도문예회관이 최근 노조를 결성한 도립극단에 대해 상임단원을 최소화하는 '시어터 컴퍼니'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

도문예회관 관계자는 최근 “극단 활성화와 관객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연기자가 출연할 수 있도록 극단을 '시어터 컴퍼니'로 개편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며 “예전부터 검토해왔던 사안으로 레퍼토리 자문위원회도 같은 견해를 제시했다”고 설명. 시어터 컴퍼니는 상임단원을 10명 내외(도립극단은 28명)로 줄이고 각 작품마다 성격에 맞는 객원 배우로 충원하는 것.

이에 대해 극단 단원 22명으로 구성된 경기도립예술단 노조는 “명백한 노조 탄압”이라고 못박고 “대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반발.

문화계 인사들은 “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시기적으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촌평.

 ○…손학규 경기지사는 12일 경기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막한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아·태지역회의에 참석한 토졸리(Guy F Tozzoli) 총재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면담을 주선.

 손 지사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경기도 후원회 및 필승 결의대회 참석차 수원에 내려온 이 후보와 수원실내체육관내 귀빈실에서 만나 이날부터 개막한 WTCA 행사와 토졸리 총재에 대한 신상을 소개하며 면담을 허락해 달라고 정중히 요구, 이 후보가 즉석에서 받아들여 13일 서울에서 면담이 성사.
 토졸리 총재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 대통령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태지역 16개국이 이번 행사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