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연소 의원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 하수진(32·군포) 의원의 적극적인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초선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6대 도의회의 특성상 '젊다'는 것이 웬만해서는 부각되기 힘들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하 의원의 활약상을 보면 경험이나 경륜못지 않게 패기도 의정활동의 큰 자본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문교위원회 소속인 하 의원은 2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현황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내보이면서 직영전환을 촉구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을 어기고 일선 학교에 위탁급식을 늘리도록 지시한 도교육청 공문을 제시, 교육청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열린 도공무원교육원 감사에서는 최근 3년간 교육과정 수료자들의 평균점수를 비교함으로써 기수별·과목별 난이도 조절의 실패를 지적, 매년 형식적인 수준에 머문다는 교육원 감사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