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은 항공사 및 입주업체
의 안내표지 부족과 상주직원들의 불친절, 근무태도 불량 등인 것으로 나타
났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항공사
가 개항 이후 최근까지 여객터미널(20개)과 화물터미널(4개), 교통센터(1
개), 공항청사(1개)에 접수된 '고객의 소리 카드"는 총 1천976건에 이른다.
분석 결과 여객들이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사항은 △항공사와 입주업체의
안내 표지 부족 및 크기 작음으로 전체의 8.40%인 166건을 차지했으며 △공
항 상주직원의 불친절 및 근무태도 불량도 144건(7.29%)에 달했다.
이어 △버스 등 대중교통이용 안내부족 및 사용불편 6.68%(132건)와 △시설
개선 및 보수(샤워장 설치·입국장 모니터설치 등)도 127건(6.43%) 접수됐
다. 이와 함께 △에어사이드(AS)지역내 카트부족 및 사용불편 6.07%(120
건) △공중전화 부족및 사용불편 5.26%(104건) △주차장 이용불편(주차장
연계셔틀버스 포함) 3.59%(71건) △공항이용료 불만 3.39%(67건) △흡연실
증설 및 환기문제 2.78%(55건) △비행정보(FIS)모니터 불편 2.58%(51건) △
자판기 설치요구 2.53%(50건) △화장실 이용불편 2.53%(50건) △공항안내
부족및 인쇄지 오류 2.23%(44건) △ 출입국관련 불편 2.18%(43건) 순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소리 카드는 이용여객 1만명당 약 1.5명이 고객의 소리 카드를 접수
하는 것으로 특히 카드작성자의 26% 가량은 외국인이 작성한 것으로 집계됐
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가장 큰 여객 불편사항으로 나타난 항공사 및 입주업
체 안내표지 불편과 상주직원 불친절 해소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입주업
체, 항공사, 아웃소싱, 상주기관 등에 공문을 보내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