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첫날부터 임창선 군수 출석문제를 놓고 집행부와 의회간의 힘겨루기 싸움으로 시작됐으나 결과는 집행부가 판정승.
군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장에 임 군수를 출석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임 군수는 정무직 군수는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아도 법적 문제가 없다며 끝까지 출석을 거부. 28일 오전 10시에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원종태 위원장이 개회 5분만에 정회를 하는 등 임 군수의 조례 규정 위반 행위를 그대로 지나칠 수 없다며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날도 헛수고. <여주>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계속된 안양시의회의 시정질의에서 이천우 총무경제위원장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답변해야할 신중대 시장과 총무국장, 도시교통국장 등 4명을 제외한 간부들은 돌아가서 시정 발전을위해 열심히 근무해 달라. 마음이 내키지도 않으면서 억지로 자리를 지키며 졸다가 언론에 지적을 받으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끝나고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헤어질 것이라면 지금 돌아가 달라”며 일부 간부들의 무성의한 행동에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표현.
이 위원장의 의사진행발언에 모두가 침묵하며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최경태 시의장을 대리한 원종국 부의장이 의원들의 발언을 진지하게 경청해 달라는 것이라며 사태를 수습.
이어 질의에 나선 권용준(비산3동)의원이 시장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원 부의장이 어색한 분위기를 희석시키기 위해 서면답변을 유도했으나 신 시장이 이를 거부, 전달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즉시 답변해 시정 전반에 관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안양>

○…내년도 군정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박윤국 포천군수는 28일 환경보호과와 도시건축과의 업무보고를 받고난 후 지난해 보고서류를 대조해 보이며 “형식상 보고받고 마는 게 아니라 모든 업무보고 내용을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며 “보고를 위한 행정이 아닌 현실에 밀착된 행정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보고자들이 일순간 긴장.
한편 환경지도단속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야간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는 환경보호과의 보고를 들은 이현묵 부군수는 “야간특별단속은 비밀리에 실행돼야 효율적일텐데 매월 일정한 날짜에 실시하겠다고 이렇게 광고해도 되느냐”고 반문한 뒤 “특별단속은 주말과 공휴일 등 공무원들이 근무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날에 해야 효과적일 것”이라고 훈수. <포천>

○…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회장·유승우 이천시장)는 28일 하남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군수와 시장직을 하루씩 바꾸어 근무하는 '1일 명예시장·군수제'를 내년 2월부터 도입키로 결정.
이 제도는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 10명이 매분기 하루씩 시장·군수직을 맞바꿔 해당 시·군에서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고 근무하는 것으로 이대엽 성남시장 제안으로 채택.
내년 첫번째 명예 시장·군수제에서 남양주시장은 이천시, 이천시장은 구리시, 구리시장은 광주시, 광주시장은 하남시, 하남시장은 여주군, 여주군수는 양평군, 양평군수는 가평군에서 근무하는 등 분기마다 근무지를 바꾸기로 해 정보교환은 물론 우수행정 사례 교환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