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일 “도의원들에 대한 이해설득 부족과 사전절차 미이행으로 꼭 필요한 사업비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도의회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
손 지사는 이날 12월중 월례조회에서 “민선3기 들어 처음 편성한 본예산에 담겨있는 정책목표와 주요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예산심의전에 실·국장 및 실·과장이 직접 쟁점사항을 설명하는 등 책임있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주문.
그는 특히 “올해가 민선 3기의 방향과 틀을 정립하고 정책과제를 선정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은 이를 실천하는 기간”이라며 “남은 한달동안 도정운영기본계획에서 제시된 각종 시책을 구체화해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

○…경기경실련은 2일 내년도 도 예산안에 대한 '총평'에서 “내년도 예산안에서 손학규 도지사의 공약실현 및 정책 의지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실망감을 표명.
경실련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복지예산은 국고보조금 교부수준에 불과하고 환경국 예산도 90%가 상하수관리예산에 편중돼있다”고 지적했고 “열린행정 구현 및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1조7천954억원의 예산 가운데 진정으로 '열린행정 구현 및 자치역량 강화'와 어울리는 예산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
특히 18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영어캠프'에 대해 “교육관련 사기업과 대학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수익성 사업인데 도가 예산을 편성,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영어마을을 공약했다가 실효성이 의문시되자 얼토당토 않은 영어캠프를 열고 이를 도내 대학과 기업에 위탁, 생색을 내고자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

○…파주시가 지난달 29일 마감한 제4회 지방공무원 제한경쟁 특별임용시험 접수 결과 환경 8급과 기능직등 12개 하위직 직급 23명 모집에 총 226명이 응시해 평균 9.8대1을 기록, 심각한 취업난을 반증.
특히 응시생의 학력도 전체 응시생 가운데 고졸 이하가 96명(42%)인데 반해 정규대학(전문대 포함. 대학원 이수자 2명) 출신이 128명으로 고학력자가 58%를 차지.
가장 많은 접수자가 응시한 기능조무 10급의 경우 3명 모집에 150명이 응시, 50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화공 9급 응시생은 전혀 없었으며 전산 9급은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하는 등 불균형을 초래. <파주>

○…2일 열린 여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재완 의원은 “군이 각 읍·면에 설치한 보안등 4천700여개 중에서 900여개가 고장으로 인해 상당기간 불이 들어오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켜지도 않는 가로등 전기요금을 매월 한전에 지불한 것은 예산낭비가 아니냐”고 집중 추궁.
권 의원은 또 “보안등 하나에 월 전기요금이 6천710원으로 연간 수천만원이 넘는 군 예산이 사용하지 않은 보안등 전기요금으로 나갔다”며 보안등 관리실태를 점검해 보았는지, 부당하게 지불한 전기요금에 대해 환불을 요구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하라고 촉구.
이충우 건설과장은 이에 대해 “다소 고장난 보안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매주 점검반에서 점검을 하기 때문에 고장난 보안등을 장기간 방치해 두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