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기도 예산은 8조4천515억원으로 확정됐고 경기도 교육청 예산은 4조6천973억원으로 확정 의결됐다.

 경기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안기영)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도가 제출한 2003년도 예산안 8조4천147억원중(국비양여금 368억원 제외) 도정발전연구 용역비 등 115개 단위사업에 걸쳐 354억원을 삭감하고 노조단체 건전활동지원 등 29개 사업에 대해서는 433억원을 증액시켰다.

 또 도교육청이 제출한 4조7천162억원중 25개사업에 걸쳐 194억원을 삭감하고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신축사업비로 5억원을 증액시켜 순삭감규모는 189억원이다.

 삭감된 주요 사업은 안양9동 도로확장공사비 30억원을 비롯 도로정비 우수시군 도로유지관리비 20억원 등 건설교통위 소관사업분야가 96억원 등으로 가장 많은 삭감을 당했다.

 또 기획위 소관은 지방채상환재원적립기금 60억원을 포함 64억원이 삭감됐으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출연금 30억원, 경기도체육진흥기금 10억원, 재단법인 도자기엑스포 출연금 25억원, 농어촌마을 진입도로 및 농로포장건설비 14억원 등이 삭감돼 예비비로 전환됐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는 일부 의원들이 지역구 사업 챙기기에 나서 계수조정소위원회의 축조심사안이 뒤바뀌는 등 한동안 논란을 빚어 삭감규모가 당초 보다 200여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