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중국 옌타이(煙臺)항을 거쳐 중국 횡단철도를 이용, 중국은 물론 몽골, 유럽까지 연결되는 '한·중간 열차페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인천항은 우리나라 물류중심 항만으로 부상하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중국 철도부와 한·중 열차페리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03년 9월까지 열차페리와 관련한 3단계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 열차페리사업은 빠르면 오는 2005년 시작돼 인천과 중국 옌타이를 연결하는 한·중 열차페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열차페리사업이 시작되면 의왕 컨테이너기지 등 국내 화물기지에서 짐을 실은 화물열차가 인천항에서 배로 옮겨져 옌타이항을 거쳐 중국 횡단철도를 이용, 중국은 물론 몽골, 유럽까지 싼 가격에 화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韓·中 열차페리사업 본격화
입력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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