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 의한 음해성 폭로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인국 과천시장이 용인시부시장 재직시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터무니없는 글이 과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인터넷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실려 여시장이 한때 곤혹.
여시장은 이같은 유언비어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익명으로 현직 시장을 상대로 비방하는 글을 띄운다는 것은 비열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만일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해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될때는 시장직을 즉각 사퇴하겠지만 인터넷에 올린 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글을 올린 네티즌에 대해서는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
특히 여시장은 “유언비어나 흑색선전은 지역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뿐만아니라 애꿎은 공직사회까지도 흔들어 놓는 일이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폭력이 이 사회에서 조속히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 <과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6일 과거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로 사용했던 여의도 부국증권 빌딩 사무실을 폐쇄할 것을 천명.
이 전 총재는 이날 오후 부국사무실에 들러 측근들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당분간 옥인동 자택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 발표.
이흥주 전 특보는 “이 전 총재가 정계를 은퇴한 상황에서 사무실을 유지할 이유가 없으며 이에 따라 사무적인 정리가 완료되는대로 이달중으로 사무실을 비울 것”이라고 설명.
한 측근은 “이 전 총재가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사무실 폐쇄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간이 좀 흐른뒤 독서와 손님접대 등을 위한 사무실을 다시 내더라도 일단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조용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부연.

○…정몽준 대표가 이끄는 국민통합 21이 6일 뒤늦게 시무식을 갖고 새해업무를 시작.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대표 대행 역할을 하고 있는 신낙균 최고위원과 이달희 비서실장, 오철호 정광철 정종문 특보, 조남풍 안보위원장, 박범진 전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
그러나 정 대표와 김 행 홍윤오 대변인, 김민석 전 의원 등은 불참.
정광철 공보특보는 “정 대표가 북한산 등지로 산행을 다니며 생각을 가다듬고있다”면서 “당분간 신 최고위원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
통합 21은 당초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3개층을 임대하고 있었으나 당세 위축으로 한개층만 쓰기로 하고 조직을 축소중.

○…경기도의회가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사업 예산 삭감과 문화여성공보위원회 김현욱(한나라·성남)의원의 '좌경'발언 여부에 대해 공식 해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
 김 의원은 6일 홍영기 의장과 소속 상임위원들을 만나 논란이 되고 있는 관련예산 삭감 이유와 의결 과정, 그리고 행정사무감사시 있었던 '좌경'발언 여부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입장을 표명키로 하고 7일 오전중에 한옥자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협의회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결정.
 김 의원은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운영상의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 시민단체의 진보성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좌, 우'의 표현을 썼을뿐 좌경이라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며 간담회에서 이점을 분명히 설명하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