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사무처 요원 150여명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무처협의회 창립 총회를 갖고 당 개혁논의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
협의회는 시도지부 지원까지 포함, 380여명으로 구성되며 이날 공동대표로 이강수 기획조정국장, 송태영 부실장, 이준우 부장대우, 노정호 차장이 선출.
협의회는 중앙당 폐지 및 축소, 원내정당화 추진 등 정당개혁 문제에 대한 독자적인 개혁방안을 마련, 당 지도부에 전달키로 하고 당·정치개혁특위에 사무처 대표 1명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할 방침.

○…검찰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한 서울지검 양재택 검사가 파견 취소를 인수위에 요구, 인수위가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이 8일 공개.
이에 따라 35개 부처에서 인수위에 파견되는 공무원은 당초 57명에서 56명으로 감소.
특히 양 검사는 인수위 파견근무 거부 이유를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으나 통상 공무원들이 정권교체기의 인수위 파견근무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인수위의 검찰 개혁방향에 대한 반발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

○…대통령직인수위는 10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knowhow.or.kr)과 오프라인(국민참여센터)에서 국방장관을 제외한 재경 교육 법무 통일외교통상 행자부 등 18개 장관직 후보에 대해 국민인사 제안을 접수.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국방장관은 군의 정치화를 우려해 대상에서 제외했고 새 총리가 각료제청권을 발휘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25일까지로 기간을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
인수위는 접수된 장관후보 피추천자에 대해 국민참여센터에서 1차 검증하는 데 이어 추후 각 관련 분과위에 설치될 검증기구에서 2차 검증을 한 뒤 내달중 구성될 인사추천위의 3차 검증을 거쳐 새 총리 내정자에게 이를 기초자료로 넘기기로 결정.
추천은 자천과 타천 모두 가능하며 추천자의 경우 자신은 물론 추천대상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밝히는 동시에 1천자 이상 2천자 미만의 추천사유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고 인수위측은 설명.
온라인 접수는 '노하우' 홈페이지의 국민인사제안센터에서 하면 되고 오프라인의 경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 국민제안센터에서 방문접수, 팩스 및 우편접수가 가능. (02) 2100-6780∼85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사업의 예산 삭감과 관련, 경기도의회(의장·홍영기)가 지난 7일 관련 시민단체에 공개 유감표명을 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교섭단체와 의견 조율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
민주당 이상락(성남)대표는 8일 도의회의 전날 '유감' 발표에 대해 “도서관 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와의 갈등상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도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은 전혀 몰랐다”며 “사전에 이와 관련한 설명을 전혀 못들었다”고 주장.
이 대표는 이어 “의장 개인의 입장이라면 문제가 안되지만 '경기도의회' 이름으로 나가는 공식 발표에 대해 언질조차 않는 것은 민주당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지난해말 행정수도이전반대결의문 채택때도 민주당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니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됐다”며 불만을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