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올해 '문화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구는 ▲발로 뛰는 주민서비스 ▲깨끗한 손으로 펼치는 청렴한 복무자세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아름다운 이웃사랑 ▲냉철한 머리로 판단하는 합리적인 자치행정이라는 구정목표를 세우고 '전국에서 제일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즐기는 문화, 참여하는 문화 창조

21세기는 문화가 도시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로 남구를 인천의 문화중심으로 세우기 위해 낙후된 문화인프라 구축이 가장 선결되어야 할 과제라 생각하고 이에 무게중심을 두기로 했다. 우선 '남구문화원'을 올 11월까지 설립, 남구 문화 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까지 추진해 온 행사를 단발적인 이벤트성 축제가 아니라 남구 주민의 정체성과 일체감을 확보해 주는 진정한 축제로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문화활동 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올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인 '청소년 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방송, 만화, 영화, 사진 등 영상미디어 관련 특화시설로 운영된다.

#푸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구는 연간 160억원 가량 소요되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발생량의 10%만 줄여도 16억원, 2%만 줄여도 3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 목표는 2%로 잡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무단투기 상습지역 관리, 무인감시카메라 운영과 신고포상금제 실시, 자발적인 주민참여운동 전개, 학교 및 종교 단체와 연계한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심속의 녹지 및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31억4천만원을 투입, 미추홀 근린공원 2지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3지구 조성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35억원을 투입, 용정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추진과 9억8천만원을 투입, 푸른마을 쉼터조성 사업과 담장 허물고 나무 심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10억8천만원을 투입해 수봉공원 등 기존공원에 대한 노후시설과 가로변 수목 등을 정비해 나가고 오는 2006년까지 인구 5천명당 1개소의 공원을 만들어 녹지가 골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사회 구현

구는 올해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198억원을 책정,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에 대한 최저생계비 지원과 함께 자활후견기관을 통한 자활근로사업을 확대한다. 또 76억원을 책정해 경로연금, 경로수당 등을 지급하며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동별 1개소씩 시범 운영 후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 특히 모·부자가정, 독거노인 장애인가정과의 후원자 결연사업을 1천세대 이상 결연이 맺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남구 전체가 훈훈한 사랑 나눔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