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인사태풍이 예상됐던 경기도가 '인사 미궁'에 빠졌다.
10명의 명퇴대상자 가운데 남기명 행정1부지사와 임준래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을 제외하고는 명퇴신청자가 없기 때문. 더욱이 지난 9일 남 부지사의 명퇴발표이후 후임 인선도 결정되지 않고 있어 추측만 무성한 상태다.
현재 인사요인은 도에서 행정1부지사를 발탁할 경우 이에따른 후임인사와 7명(부이사관급 1명, 서기관급 6명)의 간부 교육 입교생 선정이지만 교육을 마친 대기자들이 많아 단순한 자리 교환일뿐이다.
경기도 몫으로 결정된 한국국제전시장의 상임이사(건설운영본부장)도 부이사관급 이상(44·45년생)중 발탁할 경우 인사요인이 생기게 되지만 적체된 도의 인사 숨통을 트기엔 역부족이다.
이에따라 명퇴대상자를 도 산하단체에서 근무토록 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경우 기획관리본부장, 기업지원본부장, 경영정보실장 등의 임기만료로 새로 충원해야 할 상황이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상근이사 자리도 공석인 상태다.
한편 행정1부지사로 거론되고 있는 권오룡 청와대 행정비서관은 부지사 발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손학규 지사는 내주 초께 후임 부지사를 발표한다.
명퇴대상자 처리·副지사 인선 감감, 예상됐던 인사 회오리 '미궁속으로'
입력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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