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이용객의 카운터 탑승수속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전개해 온 아시아나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의 클래스별 대기목표시간을 정해놓은 '3·9·27캠페인운동' 실시에 따른 것이다.

'3·9·27캠페인운동'이란 퍼스트 승객 3분이내, 비즈니스 승객 9분 이내, 이코노미승객 27분 이내로 탑승수속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캠페인 실시로 지난 성수기에는 탑승수속을 크게 줄여 오는 11월부터는 '3·6·18 캠페인 운동(퍼스트승객 3분이내, 비즈니스 승객 6분 이내, 이코노미 승객 18분 이내 탑승수속 완료)'으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예년의 경우 성수기에는 이코노미승객의 경우 탑승수속대기시간이 50분 이상 됐으나 올 7·8월동안 상시 27분이내로 줄였다. 9월1일부터 10월말까지는 18분이내로, 11월이후에는 '3·5·15캠페인 운동'으로 목표시간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이코노미승객 탑승수속대기시간을 15분 이내로 줄일 예정이다.

탑승수속 시간의 단축은 탑승수속 대기구역을 오전·오후 각각 2개의 권역으로 구분해 가능해졌다. 오전에는 인천공항 3층 카운터C2구역에 중국 승객들만을 대기토록 해 대기중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여권체크를 미리 실시해 전체적인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오후에는 미주, 동남아 승객과 일본, 호주 승객을 분리해 탑승수속케 하고 있다. 또 탑승수속 대기선에 대기승객 전담직원을 6명 배치하여 현장에서 적절한 안내와 빠른 탑승수속을 돕고 있다.

실제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탑승수속시간을 항공사별로 평가한 결과 아시아나는 5분 이내 38%, 10분 이내 34%가 탑승수속을 완료해 10분 이내에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이 72%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아시아나클럽회원을 대상으로 '한국 출입국카드 자동인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회원번호와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출입국카드 내용이 완성돼 출력되는 서비스를 시행해 승객들의 출국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