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조각을 위한 인선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분과별 인사추천위 심사를 통해 12일까지 18개 부처(국방부 제외)마다 장관 후보자를 10~15배수로 압축, 13일 임채정 인수위원장에게 제출함으로써 2단계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14일부터 인수위 전체 차원의 인사추천위를 가동, 오는 20일까지 장관후보를 5배수로 압축하는 3단계 인선작업을 벌이게 된다.
인사추천위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표 부위원장, 각 분과 간사위원,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 내정자, 신계륜 당선자 인사특보 등이 참여한다.
특히 3단계 작업부터는 고건 총리 지명자도 직·간접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20일 이후 4단계 검증작업을 거쳐 24일까지 장관후보를 내정한 뒤 25일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대통령과 총리간 최종 협의를 거쳐 조각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노 당선자측 고위관계자는 “당선자와 총리 지명자간 협의과정에 정치적 고려가 있을 것”이라며 “아무리 최고 중의 최고라도 학연·지연이 몰려 있으면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2단계에선 분과별로 국민추천자 1천870명을 비롯해 인수위원과 당선자, 당선자 비서실, 민주당 등으로부터 추가 추천된 대상에 대한 선별 및 심사를 벌였다.
이종오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은 “2단계까지는 주로 장관자격 미달자를 추려내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3단계를 마치면 장관후보가 가시권에 들 것”이라며 “3단계 심사 후 명단을 공개해 언론을 통해 사회적 검증을 받아보자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3단계 심사의 주안점은 ▲개혁성 ▲전문성 ▲직무수행 및 조직관리 능력 ▲도덕성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2단계 10~15배수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능력있는 인물에 대해선 추가추천을 받아 3단계 심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인수위,내각인선 3단계 돌입
입력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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