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관련, “용산 미군기지는 신속히 이전하는데 협력하되, (동두천) 제 2사단 재배치는 북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 안보에 대해 안도할 수 있는 여러 조치가 완성될 때까지 현재의 위치에서 한국을 도와줄 것을 미국측에 간곡하게 부탁할 생각”이라고 밝혀 동두천소재 미 2사단의 현위치 고수문제가 정상회담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방미 첫 방문지인 뉴욕에 도착,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진 재미동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뉴욕/박춘대기자·pc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