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 부결로 재공고하는 해프닝을 벌였던 수원문화원 사무국장에 화성연구회 회원인 박희정(41)씨가 선출.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16일 선임된 박씨는 비록 전북 태생이지만 일찍이 수원에 자리잡아 장안구 영화동 자치위원, 화성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해 온 인물.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영상관련 석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동국대 영화영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서 문화도시 수원의 정체성 확립과 화성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분야에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선출.

그러나 김종기 수원문화원장은 심의 결과 자신이 지지했던 응모자가 탈락한데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사회 심의까지 마친 사무국장 선임 결과 발표 결재를 17일 현재까지 미루는 등 불편한 심기를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