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신당창당추진위는 10일 金玟河 한국교총회장과 權容睦 전 민주노총사무총장, 대검차장을 지낸 李源性변호사, 任鍾晳 전 전대협의장,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黃永祚선수 등을 포함한 1차 영입인사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출신지역별로는 영남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서울 8명 ▲충청과 강원이 각3명씩 ▲호남과 제주 각 1명씩이며,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8명과 7명이며 이어 40대 4명, 30대 이하가 6명이다. 이들은 기존의 신당추진위원과 함께 창당준비위가 발족하는 내달 25일까지 신당의 정강정책 마련, 창당준비위원 선임 등 실무준비 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金民錫 신당추진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문분야.세대.성별.지역안배와 개혁과 보수의 조화도 고려했다』며 『이번에는 대중적 지명도가 높거나 선거출마가 가능한 인사도 일부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1세기 국가경영의 중추가 될 각 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다』며 『지난달 9일 발기인 선정과정에서 빠진 금융, 국제변호사, 노동, 전문관료, 방송, 장애인 인권운동 등과 지역적으로 제주출신 인사를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관료에는 安광구 전 통산장관, 金世澤 전 오사카총영사, 姜德基 전 서울시행정1부시장, 노동계에서는 권용목씨, 금융계에서는 鄭之兌 전 상업은행장, 金美亨 국제변호사가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김민하 교총회장, 李太敎 한성대행정대학원장, 千性淳 대전산업대총장, 黃樹寬 연세대교수, 金慶愛 동덕여대교수 등이, 군에서는 閔庚培 전 2군사령관과 李在寬 전 1군사령관이 영입됐다.

또 청년.재야운동 세력으로는 전대협의장을 지낸 임종석 吳泳食씨와禹相虎 전 연대총학생회장, 柳基洪 민화협사무처장, 하버드대 장애인학생회장인 李一世씨, 소설가인 柳時春 국민정치연구회정책실장 등이 포함됐으며, 의료계에서는 朴錦子 한국성폭력상담소대표가 선정됐다.

이밖에 체육계에서는 金正幸 대한유도회회장과 황영조 선수, 방송계에서는 한국아나운서협회장을 지낸 朴容琥 KBS아나운서, 정보통신계에서는 李相哲 한국통신프리텔사장, 법조계에서는 이원성 변호사가 포함됐다.
/金亨雲기자·hw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