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과 정부부처의 경기·인천지역 현안사업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무위원장에 선출된 한나라당 이재창(파주) 의원은 “정부 부처 기능중 도내 주요 현안 사업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2선으로 어렵게 상임위원장직에 선출됐는데.

“국가 운영에 있어 최고 기관인 총리실과 금융감독원의 기능을 담당하는 한편 '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상임위원장직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성원해 준 도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정무위 운영방안은.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상은 '일하는 국회', '수요자인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국회'일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을 통해 평가를 받고 있는데,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의원들도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도출신 야당 의원으로는 첫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됐는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정무위 관할에는 국무총리실과 금융감독원, 각급 연구기관 등이 있는데 도 현안과 연계된 업무를 찾아 지원하겠다. 이를테면 총리실의 경우 도 현안인 규제법 등에 대한 심의에 관심을 가질수 있고, 금융감독원의 경우 도내 기업들의 금융문제를 적기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위원장은 경기지사, 인천시장, 환경처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지난 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 공천으로 파주에 출마, 5선을 노리던 박명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96년 12월 야권공조와 후보단일화 문제에 반발해 자민련을 탈당한 뒤 신한국당으로 이적했으며, 15대때 건설교통위 상임위에서는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의정을 펼친데 이어 16대에서는 국회 재경위와 한나라당 재해특위위원장, 예결위원장 등을 지냈다.

▲파주(67) ▲서울대 법대 ▲인천시장 ▲환경청장 ▲경기지사 ▲환경처장관 ▲미국 환경연구소 객원연구원 ▲15·16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