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부천소사) 의원은 10일 “2001년과 지난해 모포 군납업체인 창신섬유측이 납품한 모포가 규격미달의 불량모포로 적발됐다”며 “문제의 모포는 정전기가 기준의 10배 이상이어서 전량 대체납품 대상으로 판정 받았음에도 벌금으로 대체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

그는 국회 예결위 질의에서 “특히 창신섬유는 노무현 대통령과 '호의적 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인 강금원씨가 사장인 만큼 규격미달 불량 모포 15만2천여장의 처리 과정에서 이런 점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고 추궁.

이에 대해 조영길 국방장관은 “모포 납품업체간 상호 민원이 제기돼 품질조사를 한 결과 창신섬유 모포에 정전기 발생이 높아 이 회사를 징계했고, 품질조사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국방부 직원을 징계했다”며 “창신에 대한 어떠한 호의도 없었다”고 해명.